"6시그마 경영혁명"이 확산되고 있다.

삼성은 현재 일부계열사에서 펼치고 있는 6시그마 경영활동을 그룹차원으로
확대키로 했다.

전 계열사에서 6시그마 경영을 도입키로 한 LG는 임직원들이 6시그마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핸드북을 발간, 배포하고 있다.

6시그마는 1백만개의 제품이나 서비스중 단 3.4개만의 불량을 허용할
정도로 완벽을 추구하는 21세기형 경영품질 혁신 운동이다.

한국경제신문은 산업자원부 등과 공동으로 지난 3월9일부터 이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삼성이 6(식스) 시그마 경영혁명 운동을 전계열사로 확산한다.

삼성은 6시그마 운동이 21세기 세계 일류기업으로 커나갈수 있는 최적의
경영혁신 툴(수단)로 판단, 현재 일부 계열사를 중심으로 진행중인 이 운동
을 단계적으로 전계열사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30일 밝혔다.

6시그마는 통계학적 기법을 활용해 불량이나 품질비용을 발생시키는
원천적 요인을 찾아내 개선함으로써 불량을 1백만개의 생산제품이나
서비스중 3.4개 이내로 줄이자는 경영혁신 운동이다.

이와관련, 삼성은 최근 "6시그마의 세계" 방송 프로그램을 만들어 사내
방송인 SBC를 통해 전계열사 임직원에 방영했다.

이 프로그램은 6시그마 도입 필요성과 모토로라나 GE(제너럴일렉트릭),
소니 등 세계 일류기업들이 6시그마를 활용해 어떻게 경영혁명을 이뤘는가를
자세히 다뤘다.

삼성은 현재 삼성전자 삼성전관 삼성전기 삼성항공 등 제조업 계열사를
중심으로 6시그마 운동을 벌이고 있으며 삼성종합기술원에서도 최근 6시그마
를 도입했다.

삼성 구조조정본부의 관계자는 "6시그마는 최고의 이익, 최대의 효율을
낼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찾는 것"이라며 "세계일류 기업과 견주는 최상의
무기"라고 밝혔다.

< 강현철 기자 hckang@ >

LG는 30일 임직원등이 최첨단 경영혁신 활동인 6시그마를 주머니속에 넣고
다니며 공부할 수 있도록 핸드북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6시그마 2002"란 제목의 이 책자는 6시그마 경영혁신 활동의 개념, 추진
방법, 도입효과 등을 담고 있다.

총 20쪽으로 구성돼 있으며 셔츠 윗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있다.

특히 모든 내용을 그림과 도표 등을 써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LG는 이 책자에서 기존의 품질비용은 전체 매출의 5% 정도이며 드러나지
않는 품질비용까지 포함할 경우 2배인 10%라고 지적했다.

6시그마 경영활동은 바로 이런 드러나지 않은 부문을 노출시키고 정량화해
개선하는 활동이라고 밝혔다.

또 6시그마 수준의 회사는 불량을 잘 골라내는 회사가 아니라 불량 자체를
만들지 않는 회사라고 강조하고 있다.

서평원 LG정보통신 사장은 "2002년 정보통신업계 최고 품질 수준의 글로벌
플레이어가 되는 임직원 지침서가 되도록 하기 위해 책을 냈다"고 말했다.

< 윤진식 기자 jsyo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3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