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바르는 소염진통제(속칭 "파스")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먹는 소염진통제는 위장장해가 있기 때문이다.

심하면 궤양을 일으키기도 한다.

하지만 파스도 성분이나 형태에 따라 효과가 천차만별이다.

따라서 증상에 따라 잘 선택해야 한다.

파스류는 약품이 묻어있는 재질에 따라 <>플라스타(약성분을 반창고에 도포)
<>카타플라스마(약성분을 습포제와 함께 배합해 도포) <>패취(약물저장고가
따로 있어 피부를 통해 약물을 체내로 주입)로 나뉜다.

대표적인 제품으로 <>플라스타는 "신신파스"(신신제약) <>카타플라스마는
"제놀"(상아제약) <>패취제로는 "트라스트"(SK제약)를 들 수 있다.

성분에 따라서는 <>대인도메타신 성분의 "인도팝"(대일화학) <>디클로페낙
성분의 "류마스탑"(종근당) <>케토프로펜 성분의 "케토톱"(태평양제약)
<>피록시캄 성분의 "트라스트" <>풀루바이프로펜 성분의 "비펜"(상아제약)
등이 있다.

이밖에 상아제약의 제놀, 제일약품의 제일파프, 대일화학의 대일시프 등엔
청량감과 소염작용이 있는 메틸살리실레이트 고추팅크 등 여러 성분이 혼합돼
있다.

인도메타신 디클로페낙 피록시캄 플루바이프로펜 등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
는 골관절염 환자에 효과가 좋다.

그러나 약물침 투량이 균일하지 않고 재질 차이에 따라 약효차가 크다.

먹는 약에 비해 대체로 효과도 약하다.

메칠살리실레이트 멘톨 캄파는 등은 근육통 어깨통증 관절통 요통 염좌
타박상 등에 쓴다.

근육에 작용하는 효과가 높기 때문에 과도한 육체운동 뒤에 쓰면 좋다.

고추팅크는 타박통 신경통 근육통 류마티스 등 주로 신경에 관련되는
질환에 사용한다.

심한 가려움증에도 효과적이다.

고추팅크의 캡사이신을 주성분으로 다림양행의 "조스트릭스 크림"은
당뇨병성 신경증, 대상포진에 의한 신경통, 류머티스관절염및 골관절염에
의한 통증을 감소시키는 데 효과가 있다.

이 크림은 통증이 예민하게 퍼지는 신경통에는 효과적이지만 일반적인
근육통이나 관절통에는 약한 것이 단점이다.

같은 파스라도 핫파스류는 근육을 이완할 때, 쿨파스류는 통증에 효과가
있다.

< 자료제공 약사교육연구소 (www.cyberpharmacy.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