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세계무역기구(WTO)의 차기 국제무역자유화협상
완료시한을 협상개시후 3년으로 합의했다.

OECD는 27일 연례 각료회담을 마치며 발표한 성명에서 "뉴라운드협상이
소기의 성과를 내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며 3년안에 완료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시한을 명기했다.

성명은 그러나 뉴라운드협상에서 어떤 의제가 다뤄져야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없이 협상이 "일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라운드로 불리는 차기 국제무역자유화 협상은 오는 11월 시애틀의 WTO
각료회의에서 협상개시일자와 분야가 결정되는 대로 시작된다.

이와관련, 샬린 바셰프스키 미 무역대표는 29개 OECD 회원국의 절반이상이
노동과 환경문제 등을 포함해 포괄적인 협상을 갖자는 미측 입장을 지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파리=강혜구특파원 hyeku@coom.co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