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가가 급락세를 보인 영향으로 아시아 증시도 대부분 큰 폭으로
떨어졌다.

28일 일본 니케이주가평균은 1만5천9백72.68엔으로 마감, 전날보다 1.26%
떨어졌다.

미국 증시가 큰 폭으로 떨어진데다 국내 경제회복을 위한 정부의 뚜렷한
정책이 나오지 않는데 대한 실망감을 보였다.

대만 가권지수도 외국인의 팔자 주문으로 전날보다 1.09% 내렸다.

홍콩 항셍지수는 미국이 금리를 인상할 경우 아시아에서 홍콩이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연구보고서의 영향으로 2%이상 급락했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 지수도 은행주를 중심으로 차익매물이 쏟아진
데다 블루칩 약세에 따라 1%가량 하락했다.

인도네시아는 선거과정에서 폭력사태가 발생할 지 모른다는 우려가 높아
지면서 3%이상 내려앉았다.

< 조주현 기자 fores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