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개 그룹 및 공기업과 거래하는 협력업체들의 Y2K(컴퓨터 2000년 인식
오류) 문제 해결진척도가 평균 61%로 국가전체의 진척도 80%를 훨씬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7일 과천 중소기업청에서 열린 20대 그룹 및 4개 공기업 협력업체
Y2K 대책 임원회의(4월말 자료기준)에서 밝혀졌다.

8천5백20개 협력사를 조사대상으로 했다.

그룹별로는 한라그룹 협력업체들의 진척도가 86.9%로 20대 그룹 협력사
중에서 Y2K 문제 해결에 가장 앞서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은 동국 두산 SK 효성 현대 순이었다.

공기업 협력업체들의 경우 포항제철이 92.1%로 가장 높고 한국전력
한국통신 한국중공업 순으로 진척도를 보였다.

중기청은 이날 회의엣 "7월말까지 협력사의 진척도를 80% 이상으로 높이기
위한 세부계획을 그룹별로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다.

< 오광진 기자 kjo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