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27일 우리나라 최대의 컨테이너 전용 터미널인 부산항 자성대
부두의 운영사로 현대상선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해양부는 지난달 입찰 공고후 이날 신청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현대상선이
연간 사용료 2백50억원으로 단독 응찰, 낙찰됐다고 설명했다.

자성대 부두 운영권이 현대상선으로 넘어감에 따라 국내 컨테이너 터미널은
모두 민영화돼 터미널 운영업체간 실질적인 경쟁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에따라 항만이용자에 대한 서비스의 질도 획기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상선은 내달중 한국 컨테이너 부두공단과 양수도 계약 등 후속조치를
끝내고 오는 7월부터 부두 운영에 본격 나설 예정이다.

< 강창동 기자 cdk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