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담배인삼공사는 터키 전매청과 한국산 잎담배 3천톤(1천5백만달러어
치)을 수출키로 계약했다고 27일 발표했다.

공사는 또 이집트 전매청과도 1천5백톤의 잎담배를 올해안에 수출키로 합
의했다고 밝혔다.

터키및 이집트에 수출키로 계약 또는 합의한 물량 4천5백톤은 올해 잎담
배 수출목표(6천톤)의 75%에 해당한다.

담배인삼공사는 또 수출용 제조담배인 "PINE"을 이집트 현지에서 OEM(주
문자상표부착)방식으로 생산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합의했다고 밝혔다.

공사측은 이번 합의를 통해 중동지역 담배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소개했다.

공사 관계자는 "최근 김재홍 사장이 터키와 이집트를 직접 방문해 이같은
수출계약을 이끌어 냈다"며 "해마다 해외 딜러들을 국내에 초청해 잎담배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있는 만큼 수출실적으로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
다.

김수언 기자 sookim@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