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유산업은 티클로피딘의 부작용을 크게 줄인 뇌졸중 치료 개량신약을 개발
임상시험에 착수한다.

이 회사는 티클로피딘에 은행잎추출물인 "EGb761"을 배합, 티클로피딘의
부작용을 크게 감소시킨 "YY280"을 개발했다고 27일 발표했다.

티클로피딘은 혈전용해작용이 뛰어나지만 위장장애 등 부작용이 많은 것이
결점으로 지적돼 왔다.

유유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YY280에 대한 임상시험 허가를
받았고 내년 중반까지 국내 5개 임상시험기관에서 임상시험을 마칠 계획이다.

산업자원부 지원으로 3년간의 연구끝에 개발한 "YY280"은 서울대 약대와
천연물과학연구소에서 동물을 대상으로 전 임상시험을 실시한 결과 위장장애
혈소판감소증 백혈구무과립구증 호중구감소증 등 티클로피딘의 부작용을
3분의 1 수준으로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유는 심혈관계질환 치료제인 크리드(성분명 티클로피딘) 정제와 타나민
(은행잎 추출물)정제 및 주사제, 골다공증치료제인 본키(비타민D 활성형)와
마빌(성분명 알렌드로네이트) 등 실버세대를 겨냥한 의약품으로 제품전문화를
추구하고 있다.

< 정종호 기자 rumba@ >
(전)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