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공공기관, 각급 학교가 이용하는 국가망인터넷(PUBNet) 속도가 크게
빨라진다.

정보통신부는 그동안 수용능력이 모자라 접속및 전송 속도가 떨어졌던
국가망 인터넷망의 연결점(포트)을 2천1백20개에서 5천56개로 2배이상 늘려
운영에 들어갔다고 27일 밝혔다.

또 국가인터넷망과 민간이 이용하는 상용인터넷망과의 연결구간 접속 및
전송속도를 1백Mbps에서 2백Mbps로 높였다.

서울과 부산 광주 강릉 등 7개 지역 노드를 연결하는 구간에는 45Mbps급
회선을 추가 설치했다.

이에 따라 국가망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는 2천5백53개 정부 지자체 공공기관
및 학교들은 앞으로 병목현상없이 이 망에 접속, 빠른 속도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정통부는 또 국제회선의 전송속도를 높이기 위해 6월1일부터 한국-미국간
회선 속도를 20Mbps에서 30Mbps로 높이기로 했다.

이와함께 7월부터는 한국통신외에 데이콤도 국가망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해 서비스 내용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 문희수 기자 mh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