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안정남 <국세청장> .. "세무조사 인력 2배 확충"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안정남 신임 국세청장은 26일 기자간담회에서 "납세자들에 대한 서비스와
세무조사기능을 함께 확대해서 국세청이 서비스기관이자 강력한 힘을 가진
조직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국세청 인력중 서비스업무 종사자를 지금의 네배인 20%로, 세무
조사 인력은 두배인 30%로 늘리겠다고 말했다.
안 청장은 "정도 행정"을 모토로 내걸었다.
그는 "국세청 33년 역사에서 얼룩지거나 잘못된 부분도 솔직히 있었다"며
"오늘부터는 모든 일에서 정도를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임채주 전 청장 등이 지난 97년 한나라당의 대선자금 불법모금 사건에
연루되는 바람에 국세청 위신이 추락했던 점을 의식한 소신이다.
안 청장은 "조직 인사 업무 의식 등 국세행정 전 분야에 걸쳐 추진하고
있는 세정개혁은 무슨 일이 있어도 연내에 끝내겠다"고 강조했다.
안 청장은 차장 재임 시절 국세행정개혁위원장을 맡았다.
따라서 그의 개혁 약속은 자신이 기획하고 입안했던 일들을 실행에
옮기겠다는 의지다.
국세청 내에서 초미의 관심이 되고 있는 차장 서울지방국세청장 등 1급
공무원에 대한 인사와 관련해서는 "안정과 개혁을 조화시키겠다"는 짧은
말로 대신했다.
국세청 간부들은 "차장은 본청의 고참국장이나 지방청장 중에서 뽑아 기존
질서를 존중해 주고 서울청장에는 젊은 인물을 기용해 개혁의지를 천명
하겠다는 뜻 아니겠느냐"고 해석했다.
그는 3급 이하 중.하위직 공무원들에 대해서는 "오는 9월 국세청 조직개편
이 있는데 인사를 개편 이전에 할지 이후에 할지 고민중"이라고 말했다.
다만 인사 과정에서 국세청 조직이 동요하지 않도록 하고 능력있는 사람이
대우받도록 하는게 원칙이라고 덧붙였다.
안 청장은 국세청이 확보하고 있는 각종 세무관련 정보를 최대한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개인의 사생활을 침해하거나 국가공익에 저해되지 않는한 모든걸
과감히 밝히겠다"고 말했다.
< 김인식 기자 sskis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27일자 ).
세무조사기능을 함께 확대해서 국세청이 서비스기관이자 강력한 힘을 가진
조직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국세청 인력중 서비스업무 종사자를 지금의 네배인 20%로, 세무
조사 인력은 두배인 30%로 늘리겠다고 말했다.
안 청장은 "정도 행정"을 모토로 내걸었다.
그는 "국세청 33년 역사에서 얼룩지거나 잘못된 부분도 솔직히 있었다"며
"오늘부터는 모든 일에서 정도를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임채주 전 청장 등이 지난 97년 한나라당의 대선자금 불법모금 사건에
연루되는 바람에 국세청 위신이 추락했던 점을 의식한 소신이다.
안 청장은 "조직 인사 업무 의식 등 국세행정 전 분야에 걸쳐 추진하고
있는 세정개혁은 무슨 일이 있어도 연내에 끝내겠다"고 강조했다.
안 청장은 차장 재임 시절 국세행정개혁위원장을 맡았다.
따라서 그의 개혁 약속은 자신이 기획하고 입안했던 일들을 실행에
옮기겠다는 의지다.
국세청 내에서 초미의 관심이 되고 있는 차장 서울지방국세청장 등 1급
공무원에 대한 인사와 관련해서는 "안정과 개혁을 조화시키겠다"는 짧은
말로 대신했다.
국세청 간부들은 "차장은 본청의 고참국장이나 지방청장 중에서 뽑아 기존
질서를 존중해 주고 서울청장에는 젊은 인물을 기용해 개혁의지를 천명
하겠다는 뜻 아니겠느냐"고 해석했다.
그는 3급 이하 중.하위직 공무원들에 대해서는 "오는 9월 국세청 조직개편
이 있는데 인사를 개편 이전에 할지 이후에 할지 고민중"이라고 말했다.
다만 인사 과정에서 국세청 조직이 동요하지 않도록 하고 능력있는 사람이
대우받도록 하는게 원칙이라고 덧붙였다.
안 청장은 국세청이 확보하고 있는 각종 세무관련 정보를 최대한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개인의 사생활을 침해하거나 국가공익에 저해되지 않는한 모든걸
과감히 밝히겠다"고 말했다.
< 김인식 기자 sskis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