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의원 치열한 '생존경쟁'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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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수뇌부가 국회의원 정수를 줄이면서 지역구와 비례대표 비율을 2대
1로 결정함에 따라 지역구 의석은 현재 2백53석에서 1백80석으로 73석이나
줄어들게 됐다.
특히 선거구당 3명을 선출하기 때문에 지역구는 현재보다 무려 76%
(1백93개)나 줄어든 60개가 된다.
따라서 이같은 정치개혁안이 현실화될 경우 현역의원의 대폭 물갈이 등
정치권의 대변화가 예상된다.
또 선거구 획정 과정에서 현역 의원들간 치열한 "살아남기 경쟁"이 예고
되고 있다.
김영배 대행은 "지역구가 지나치게 준다는 우려도 있지만 지역별로 비례
대표를 선출하기 때문에 비례대표 의원은 현재의 전국구 의원과 위상이
다르며 오히려 "대선거구 지역대표"라고 볼 수 있다"며 큰 혼란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중앙당이 공천권을 행사할 수 있는 비례대표 의원이 크게 늘어나기
때문에 민주적 공천이 이뤄지지 않고 중앙당의 입김이 강화되면서 중진들의
영향력이 확대될 것으로 우려된다.
< 김남국 기자 nk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26일자 ).
1로 결정함에 따라 지역구 의석은 현재 2백53석에서 1백80석으로 73석이나
줄어들게 됐다.
특히 선거구당 3명을 선출하기 때문에 지역구는 현재보다 무려 76%
(1백93개)나 줄어든 60개가 된다.
따라서 이같은 정치개혁안이 현실화될 경우 현역의원의 대폭 물갈이 등
정치권의 대변화가 예상된다.
또 선거구 획정 과정에서 현역 의원들간 치열한 "살아남기 경쟁"이 예고
되고 있다.
김영배 대행은 "지역구가 지나치게 준다는 우려도 있지만 지역별로 비례
대표를 선출하기 때문에 비례대표 의원은 현재의 전국구 의원과 위상이
다르며 오히려 "대선거구 지역대표"라고 볼 수 있다"며 큰 혼란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중앙당이 공천권을 행사할 수 있는 비례대표 의원이 크게 늘어나기
때문에 민주적 공천이 이뤄지지 않고 중앙당의 입김이 강화되면서 중진들의
영향력이 확대될 것으로 우려된다.
< 김남국 기자 nk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