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웅 초대 중앙인사위원회 위원장은 24일 "21세기 지식국가 육성을 위해선
행정주체인 공무원의 위상정립이 중요하다"며 "인사에 능력과 전문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투명성을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인사는 공무원 제도를 완성시키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며 "인사에
관여하는 관료는 자의적 판단을 배제하고 원칙에 의거해 인사행정을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게 투명한 절차를 거쳐 해당분야에 가장 적합한 능력과 전문성을
지닌 인재를 골라 현장에 투입하는 것이 인사에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덧붙였다.

그는 인사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객관적인 인사 관리지침을 마련하고
인사위원회를 중립적인 인사관리 기구로 공정하게 운용하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깔끔하고 합리적인 성품이지만 두뇌회전이 빠르고 결단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정부조직개편 심의위원회 실행위원장으로 국민의 정부 출범에
기여했고 제2건국 범국민추진위원회 상임위원으로 활동, 일찌감치 입각
대상자로 거론돼 왔다.

부인 유정희(57)여사와 1남1녀.

< 김광현 기자 kk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