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아시멘트 한일시멘트등이 상장 시멘트업체중 재무구조가 상대적으로
우량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24일 동원경제연구소 분석에 따르면 아세아시멘트는 지난해말 현재 차입금
이 1천3백94억원으로 지난 한햇동안 3백28억원 줄였다.

지난해 차입금을 줄인 시멘트업체는 아세아시멘트가 유일하다.

한일시멘트도 지난 한해 부채비율을 1백40.4%에서 72.3%로 낮추었다.

지난해말 현재 차입금 규모는 2천4백49억원으로 매출액대비 차입금비율은
65.4%였다.

이에비해 쌍용양회 성신양회 동양시멘트등은 지난해말 현재 차입금이
매출액의 2~3배에 이르렀다.

쌍용양회의 경우 지난 한해 차입금이 1조2천3백억원 늘어남으로써 차입금
규모는 3조2천9백억원에 달했다.

성신양회와 동양시멘트도 지난해말 기준으로 매출액대비 차입금비율은
각각 2백79.7% 및 2백5.6%에 달했다.

동원경제연구소의 김대석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시멘트 종목은
주가가 싸다는 이유로 동반상승했다"며 "앞으로 주가차별화가 진행될 경우
재무구조가 상대적으로 우량한 아세아시멘트와 한일시멘트를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 박준동 기자 jdpowe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