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 700선이 붕괴됐다.

24일 주식시장은 장초반부터 대형주에 매물이 늘어난 가운데 시종 약세를
면치 못했다.

엔화 약세, 고객예탁금 감소, 외국인의 순매도 등으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4.89포인트 내린 6백95.60에 마감됐다.

지난 4월15일 700선을 돌파한지 26일(거래일기준)만에 다시 600대로 밀린
것이다.

대규모 개각이 있었지만 주식시장엔 별다른 호재가 되지 못했다.

한편 원화가치는 5일째 상승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가치는 전날 종가
(1천1백94원50전)보다 오른 1천1백94원에 첫 시세를 형성한 뒤 내내 오름세
를 탔다.

원화가치는 장중 한때 1천1백88원70전까지 상승하기도 했으며 전날보다
5원50전 오른 1천1백89원에 마감됐다.

< 김태철 기자 synerg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