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는 바보상자가 아니라 만능상자"

(주)호텔신라가 TV를 활용, 다양한 서비스를 실시하고 나서 화제다.

이 회사는 객실내 초인종이 울리면 TV에 방문자 모습이 자동으로 떠오르는
방문자 확인 시스템을 자체 개발, 시범 운영에 나선다고 23일 발표했다.

이 호텔은 고객 반응을 봐가며 하반기중 전 객실에 이 시스템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 TV로 면세점 상품을 구입하거나 전화 메시지를 확인할수 있는 시스템도
개발중으로 내년부터 서비스에 나설 예정이다.

호텔신라는 현재 손님이 객실내 TV만으로 인터넷과 전자메일을 이용할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TV로 날씨나 풍속 온도는 물론 내야할 요금을 언제든지 확인할수도 있다.

전화가 걸려오면 TV 볼륨이 자동으로 줄어드는 볼륨 조정 시스템도 설치
했다.

호텔신라측은 "TV를 이용하면 사람이 할수 없는 다양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며 "초서비스 실현이라는 경영방침을 실현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 강현철 기자 hck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