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원유가가 안정세를 보이면서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값이 소폭
내림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SK LG 현대 쌍용 등 4대 정유사의 직할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 18일과 20일 사이 리터당 1천1백68원에서
1천1백85원대였다.

이는 전주보다 회사별로 0.82원에서 4.77원까지 내린 가격이다.

회사별로는 현대가 리터당 1천1백69원으로 전주보다 4.77원 내려 하락폭이
가장 컸다.

SK는 리터당 1천1백85원으로 가장 적은 0.82원 내렸다.

실내등유 가격은 회사별로 리터당 0.53원에서 0.68원까지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석유공사는 "국제 원유가가 당분간 보합세를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데다 정유사들의 원유 도입가격도 다소 안정을 찾고 있어 석유 제품
가격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 정구학 기자 cg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