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교동 핵심실세인 국민회의 한화갑 총재특보단장이 21일 구 재야인사
모임인 국민정치연구회 강연을 통해 과거 군사독재 세력과의 화해를
"정치 현실론"을 들어 옹호하고 나섰다.

한 단장은 이날 강연에서 "여권이 5.6공 및 과거 군사독재 세력과 화해를
시도하는 것은 잘못된 게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정치에는 상대가 있기에
원칙을 변형할 수도 있다"면서 "특히 국정을 운영하는데 있어서는 도움을
받을 수있는 우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단장은 이어 "전두환 전 대통령이 "전직 대통령은 현직 대통령을 도와야
한다"고 한 것은 매우 훌륭한 말"이라고 덧붙였다.

< 김남국 기자 nk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