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부는 21일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스탠바이 자금(유동성 조
절자금) 2억5천만달러를 이날 인출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IMF에서 차입하기로 했던 자금 2백10억달러중에서 93%인 195억달
러가 들어오게 되며 나머지 15억달러는 내년 말까지 분기별로 2억5천만달러
씩 분산해 인출된다.

재경부는 이번 인출은 지난 1월 IMF와의 정책협의에서 결정한데 따라
IMF 이사회의 승인절차를 거치지 않았다고 밝히고 인출된 자금은 한국은행
에 입금돼 외환보유고로 쌓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미 상환한 IMF자금은 작년 12월에 28억달러, 올들어 45억달러 등
모두 73억달러이다.

임혁 기자 limhyuck@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