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역의 경기가 조금씩 회복되면서 올 하반기 인력채용이 늘어날
전망이다.

침례병원은 대졸 40명을 포함해 총 60명을 올 연말까지 채용, 병원확장과
함께 고객 유치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광명종합기업도 35명을 신규충원한다.

올초 회사매각과 인원감축 등 구조조정을 단행했던 비락도 하반기부터는
공격적인 경영을 펼친다는 목표 아래 30명을 뽑을 계획이며 풍산도 30명의
인원을 신규선발할 방침이다.

또 세명전기공업은 15명, 국제관광호텔과 종합해사, 우성식품 송월타올,
나우누리 등도 10명의 인원을 충원, 본격 영업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이밖에 부산벼룩시장과 부산일보도 5명 정도를 선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경영자협회 관계자는 "최근 설문조사결과 올해 신규채용을 늘리거나
전년 수준에서 유지하겠다는 업체가 69.4%로 지난해 21.7%보다 47.7% 포인
트나 늘어났다"며 "하반기에 접어들면 전국 최악을 기록하고 있는 부산지역
실업률이 많이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부산=김태현 기자 hyun11@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