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을 시원하게] 빙과/음료업체 영업 상무는 '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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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과업체에는 날씨가 "영업 담당 상무"다.
날씨에 따라 영업실적이 현격하게 달라진다는 뜻에서다.
음료업체한테는 날씨가 "영업부장"쯤 된다.
빙과보다는 덜하지만 음료 역시 날씨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는 얘기다.
음료.빙과산업에서는 날씨의 영향력이 절대적이다.
제품 좋고 광고도 좋고 영업을 아무리 잘 해도 날씨가 도와주지 않으면
그만이다.
성수기인 6월부터 8월 사이 휴일마다 비가 내린다면 그해 장사는 끝장이다.
반대로 휴일마다 불볕더위가 계속되면 장사는 걱정할 필요가 없게 된다.
지난해의 경우 빙과.음료업계는 날씨 때문에 웃었다가 날씨 때문에 눈물을
흘렸다.
초여름까지만 해도 더위가 예년에 비해 일찍 찾아오는 바람에 즐거운
비명을 질러댔다.
밤낮으로 공장을 돌리고 물량을 대느라 정신을 차리지 못할 지경이었다.
IMF 불황도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그러나 날씨를 믿었던게 잘못이었다.
더위가 계속될 줄 알고 창고마다 재고를 잔뜩 쌓아 놓았는데 날씨가 변덕을
부리기 시작했다.
주말과 휴일이면 기다렸다는 듯이 흐리고 비가 내렸다.
급기야는 전국을 돌며 집중호우마저 내려 창고마다 쌓인 물건이 도무지
빠져 나가질 않았다.
올해는 날씨가 음료.빙과업계를 도와주고 있다.
여름이 빨리 오고 기온이 평년 수준을 웃도는 날이 많아 물량을 대기가
버거울 지경이다.
하지만 음료.빙과업계는 마음을 놓지 않고 있다.
지난해처럼 6,7월로 접어들면서 흐리고 비오는 날이 많아지면 그만이기
때문이다.
음료.빙과업계에서는 요즘 "햇볕이 쨍쨍 내리쬘 때 최대한 팔라"는 말이
나돈다.
날씨의 위력이 대단하다 보니 음료.빙과업계는 항상 "하늘의 심기"를
살피는데 남다른 정성을 들인다.
내일 날씨는 물론 금주 날씨, 이번달 날씨, 올 여름 날씨를 끊임없이 예측
하고 수정한다.
날씨 전망에 따라 제품전략을 세우고 생산전략 판매전략 유통전략도 수립
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20일자 ).
날씨에 따라 영업실적이 현격하게 달라진다는 뜻에서다.
음료업체한테는 날씨가 "영업부장"쯤 된다.
빙과보다는 덜하지만 음료 역시 날씨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는 얘기다.
음료.빙과산업에서는 날씨의 영향력이 절대적이다.
제품 좋고 광고도 좋고 영업을 아무리 잘 해도 날씨가 도와주지 않으면
그만이다.
성수기인 6월부터 8월 사이 휴일마다 비가 내린다면 그해 장사는 끝장이다.
반대로 휴일마다 불볕더위가 계속되면 장사는 걱정할 필요가 없게 된다.
지난해의 경우 빙과.음료업계는 날씨 때문에 웃었다가 날씨 때문에 눈물을
흘렸다.
초여름까지만 해도 더위가 예년에 비해 일찍 찾아오는 바람에 즐거운
비명을 질러댔다.
밤낮으로 공장을 돌리고 물량을 대느라 정신을 차리지 못할 지경이었다.
IMF 불황도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그러나 날씨를 믿었던게 잘못이었다.
더위가 계속될 줄 알고 창고마다 재고를 잔뜩 쌓아 놓았는데 날씨가 변덕을
부리기 시작했다.
주말과 휴일이면 기다렸다는 듯이 흐리고 비가 내렸다.
급기야는 전국을 돌며 집중호우마저 내려 창고마다 쌓인 물건이 도무지
빠져 나가질 않았다.
올해는 날씨가 음료.빙과업계를 도와주고 있다.
여름이 빨리 오고 기온이 평년 수준을 웃도는 날이 많아 물량을 대기가
버거울 지경이다.
하지만 음료.빙과업계는 마음을 놓지 않고 있다.
지난해처럼 6,7월로 접어들면서 흐리고 비오는 날이 많아지면 그만이기
때문이다.
음료.빙과업계에서는 요즘 "햇볕이 쨍쨍 내리쬘 때 최대한 팔라"는 말이
나돈다.
날씨의 위력이 대단하다 보니 음료.빙과업계는 항상 "하늘의 심기"를
살피는데 남다른 정성을 들인다.
내일 날씨는 물론 금주 날씨, 이번달 날씨, 올 여름 날씨를 끊임없이 예측
하고 수정한다.
날씨 전망에 따라 제품전략을 세우고 생산전략 판매전략 유통전략도 수립
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