튜너 전자레인지 고압다이오드 등을 생산하는 티비케이전자가 1천만달러의
외자를 유치했다.

티비케이전자는 19일 1천만달러의 해외전환사채(CB)를 발행했다고 밝혔다.

이 전환사채의 표면이율은 1%이며 만기보장수익률은 연 6.5%다.

전환가격은 1만5천5백원으로 최근주가에 1.77%의 프리미엄을 얹은
수준이다.

전환사채의 만기일은 2002년5월20일, 주간사증권사는 조흥증권이다.

조흥증권 관계자는 "자본금 61억원규모의 소형회사가 해외전환사채를 할증
발행하는 것은 드문 일"이라고 말했다.

티비케이전자 관계자는 "해외전환사채를 발행해 조달한 자금은 다이오드
설비를 증설하고 Y2K문제해결사업및 인증센터를 설립하는데 사용할 계획"
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국내경기침체로 43억원의 적자를 냈던 이회사는 지난 4월 상호를
기존의 태봉전자에서 티비케이전자로 변경했다.

< 조성근 기자 trut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