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원산업이 올해안에 세계적 정밀화학 업체로부터 외자를 유치할 전망이다.

대신경제연구소 관계자는 19일 "송원산업이 작년부터 외자유치를 추진해
왔다"며 "현재 3~4개의 세계 정밀화학 메이저업체들과 협상을 진행중인 것
으로 안다"고 말했다.

송원산업은 현재 제3자배정에 의한 증자, 대주주 지분의 일부 매각등의
방법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업계에서는 송원산업의 증자나 양도가액은 자산재평가후 BPS(주당
순자산)인 8만원대 이상에서 형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송원산업은 지난해 관계회사인 송원칼라의 지분 51%를 외국사에 매각했다.

매각대금 1백53억원은 현재 입금된 상태이며 송원칼라는 이 돈으로 회사채
를 상환할 예정이다.

이에따라 송원칼라의 부채비율은 70~80%로 하락할 전망이다.

송원칼라에 대한 송원산업의 지급보증(작년말 현재 3백62억원)도 조만간
해소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송원산업은 지난 1.4분기중 매출액 3백4억원에 세전순이익 17억6천만원을
기록, 전년동기보다 감소했다.

그러나 4월 매출액이 1백21억원으로 늘어나는 등 정상수준을 회복하고
있다.

대신증권의 주 차장은 송원산업의 올 매출액을 1천4백억원, 세전순이익을
80억원으로 예상했다.

< 하영춘 기자 hayou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