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윤우 <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대표이사 사장 >

삼성전자의 핵심사업부문인 반도체를 맡아 세계적인 메모리반도체 업체로
확고한 위상을 다지는데 기여했다.

기술중시 경영을 바탕으로 최근 수년간 매년 1조원이상을 연구개발비로
투자, 신제품및 첨단기술 개발에 앞장서 왔다.

세계 최초의 2백56메가D램과 1기가D램 개발에 이어 디지털TV DVD(디지털
비디오디스크) 플레이어 휴대용전화기(CDMA) 30인치 TFT-LCD(초박막액정표시
장치) 등 신제품을 잇달아 내놓았다.

연구개발과 연계된 전략적인 특허활동을 전개, 지난해말 현재 출원
12만5천여건과 등록 4만2천여건 등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한국에서 가장 많은 산업재산권을 보유한 업체로
발돋움했다.

주력 수출제품인 반도체 정보통신 정보가전분야의 해외출원도 지속적으로
늘려 왔다.

91년 특허분쟁의 주무대인 미국 시장에서 특허등록 59위에 머물렀으나
지난해 6위(1천3백6건)로 부상, 세계적인 지식재산권 보유업체로 성장시켰다.

히타치 등 외국 업체와의 특허분쟁에 적극 대응함으로써 수십억달러의
특허료를 절감하는 성과도 거뒀다.

특히 "무결함 결정 반도체웨이퍼"(일명 삼성웨이퍼)를 개발한 발명자들에게
1억4천만원의 파격적인 특별보상금을 지급, 우수 발명기술을 개발하면 부와
명예를 동시에 얻을 수 있음을 보여줬다.

이는 다른 기업들도 직원의 직무발명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 문병환 기자 mo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