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교세라는 18일 컬러 화상 통신이 가능한 이동전화 단말기인
"비주얼 폰(VP-210)"을 개발, 오는 7월부터 판매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음성뿐만 아니라 컬러화상을 주고받을 수 있는 휴대형 이동전화기가 개발된
것은 세계 처음이다.

교세라는 비주얼 폰이 화상을 1초에 2화면(프레임) 속도로 전송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사진이 첨부된 전자메일 수신도 가능하며 수신한 화상 20개를 저장할 수
있다.

비주얼폰은 음성과 화상을 동시에 송수신할 경우 약 1시간, 음성만 수신하면
약 2시간동안 이용할 수 있다.

가격은 4만엔(약 42만원)으로 책정됐다.

교세라는 국제 무선 동화상 송수신 시스템인 "IMT2000"의 실용화에 대비,
앞으로는 이 전화기가 동화상까지 송수신할 수 있도록할 계획이다.

< 도쿄=김경식 특파원 kimks@dc4.so-net.ne.jp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