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당국이 내수확대와 수출촉진에 적극 나선다.

로우지웨이 중국재정부 부부장은 18일 사회간접시설확충과 증치세
(부가가치세 성격)의 환급률을 재조정하는 등 8개 정책을 시행하겠다고
발표했다.

로우 부부장은 사회간접시설 투자를 늘려 내수시장 활성화를 꾀할
것이라면서 연초에 중앙정부가 세웠던 예산과는 별도로 사회간접시설확충에
2백50억위안(30억달러), 농촌수리개선사업과 생태환경보호에 3백억위안
(36억달러)을 추가로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산업연관효과가 큰 건설경기를 부추기기 위해 주택을 담보로 돈을
빌릴 수 있는 조건을 대폭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로우 부부장은 이와함께 수출을 촉진하기 위해 기계설비와 전기 전자
방직제품 등 20여개 품목에 대한 수출증치세 환급률을 현재보다 2.56% 포인트
인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외국 기업이 자국으로 반입하는 설비에 대한 면세혜택 범위를 확대해
자국 산업의 구조조정을 가속화시켜 나가는 방안도 마련키로 했다.

< 베이징=김영근 특파원 ked@mx.cei.gov.c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