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전대통령이 조훈현 9단에게 바둑 지도대국을 받는다.

한국기원이 발행하는 월간지 바둑가이드는 창간 2주년 기념이벤트로 오는
23일 오후4시 전두환 전대통령의 연희동 자택에서 조훈현 9단과의 대국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정동식 한국기원 사무국장, 조훈현 정미화씨 부부,
서능욱 9단 현인숙씨 부부 등이 참석한다.

대국 이후 만찬도 곁들인다.

전 전대통령은 기력이 아마추어초단 수준으로 조 9단에게 8점 혹은 9점을
놓고 지도대국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기보는 바둑가이드 6월호 "명사와의 접바둑" 코너에 게재된다.

< 유재혁 기자 yooj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