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에 연습을 안하는 골퍼는 단 한명도 없다.

연습장에 안가더라도 하다못해 필드에서 연습스윙은 한다.

그런데 당신은 도대체 무엇을 연습하는가.

골퍼들은 스윙을 연습한다.

스윙 궤도나 스윙 평면을 연습하고 그에따른 거리와 방향을 분석한다.

그리고는 잘잘못을 바로 잡는다.

그러나 위와 같은 내용이 연습의 전부라고 생각한다면 당신의 핸디캡은 결코
한자리 숫자가 아닐 것이다.

왜냐하면 당신은 가장 중요한 연습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가장 중요한 연습은 "밸런스와 템포"이다.

올바른 궤도는 스윙전체의 균형이 잡혀지고 템포가 맞아야 한다.

미스샷이 났을때 골퍼들이 뭐라고 말하는가.

대부분은 "스윙이 빨랐어, 머릴 들었어, 잡아 당겼어, 백스윙을 다 안했어"
등이다.

이같은 현상은 결코 궤도 자체의 문제가 아니다.

실제적으로 그같은 문제점들은 궤도이전에 밸런스와 템포가 무너진데서
출발한다.

궤도가 템포를 맞출순 없지만 템포가 좋으면 궤도는 저절로 만들어 진다.

피니시때 자세가 흐트러지는 것도 필경은 균형의 문제이고 그 허물어진
균형이 볼을 휘게 만든다.

구질에 연연하지 않고 밸런스와 템포에만 집중하는 연습.

그것이 프로들의 연습이다.

밸런스와 템포도 습관화 시켜야 당신몫이 되는 법.

멋진 폼, 멋진 샷은 언제나 "밸런스와 템포"에서 시작된다.

< 김흥구 기자 hkgolf@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