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테 제조업체인 비디코리아가 형상기억합금 안경테 15만달러어치를
일본에 수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제품은 안경다리에 충격이 가도 부러지지 않고 휘어졌다가 즉시
복원되는 첨단 소재로 만들졌다.

무게도 15~17g으로 기존 제품보다 10%가량 가볍다고 회사측은 말했다.

한개당 수출가격이 일반제품(5달러)보다 3배나 높은 15달러에 이뤄진것도
이 때문이라는 것.

최종덕 사장은 "세계최고의 안경기술 보유국 일본에 수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비디 코리아는 현재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등 선진국 업체들과도 안경테
수출협상을 벌이고 있어 올해 1백만 달러어치의 수출은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비디코리아는 지난해말 설립된 안경테 제조및 유통업체로 사업 첫해인
올해 3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 노혜령 기자 hro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