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데이 머니] 주식투자 신전략 : 증시는 혁명중 .. ROIC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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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에 일고 있는 ROIC.FV/EBITDA혁명은 증시의 성격변화를 배경으로
한다.
시장의 성격이 달라진만큼 투자지표도 바뀌는게 당연하다는 얘기다.
현재 주식시장은 98년 4.4분기 이후에 펼쳐진 대세상승기의 3단계로
분석된다.
1단계는 작년10월부터 올1월까지 펼쳐진 금융장세.
이 시기에는 신용경색 해소와 금리의 급격한 하락에 따라 금리민감주와
초저가.낙폭과대.장기소외주가 장세를 주도했다.
2단계는 올 2월말부터 시작된 2차 금융장세다.
금리가 7.23%(회사채수익률기준)로 사상최저치까지 하락한 덕에
종합주가지수는 800선을 2년7개월만에 회복했다.
풍부한 유동성 및 저금리와 함께 경기호전 및 기업의 실적호전이 기대되면서
금융장세가 실적장세가 겹쳐지는 양상을 나타냈다.
3단계는 현재의 조정국면이 끝나고 시작되는 상승국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주식시장은 금융장세에서 완전히 벗어나 기업경영 실적에 따라
움직이는 실적장세가 펼쳐보일 전망이다.
이 시기에는 새로운 투자지표가 요구될 수밖에 없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ROIC와 FV/EBITDA가 새로운 지표로 떠오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지영걸
동양증권 법인부차장).
그동안 투자지표로 가장 많이 이용된 지표는 PER였다.
그러나 PER는 기업의 경영실적을 정확히 반영하지 못한다는 단점을 갖고
있다.
감가상각방법을 자의적으로 바꾸거나 자산매각 등에 따른 특별이익이
발생할 때 경영활동에서는 적자인 기업의 실적이 흑자로 "둔갑"하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ROIC와 FV/EBITDA는 이익을 순이익이 아닌 영업이익을 사용한다.
따라서 회계의 자의적 변경에서 벗어날 수 있다.
감가상각제도나 법인세법의 차이에 국가간 편차도 제거할 수 있다.
글로벌시대의 글로벌스탠더드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특히 실적장세에서는 경영효율성이 높은 기업의 주가상승률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ROIC가 높다는 것은 투하된 자본에 대해 더 많은 영업이익을 실현한다는
것을 뜻한다.
ROIC와 FV/EBITDA는 서로 보완해 사용하는게 바람직하다.
우선 ROIC가 높은 종목을 고른 뒤 FV/EBITDA가 낮은 종목을 선별하는 것이
효율적인 방법이다.
또 ROIC가 높다고 하더라도 부채비율이 높아 지급이자 부담이 높은 종목도
피해야 한다.
PER혁명중에서도 PER자체만이 고려된 것이 아니라 다른 지표가 보조지표로
이용됐듯이 ROIC.FV/EBITDA혁명에서도 보조지표를 적절히 이용해야 한다.
ROIC.FV/EBITDA와 함께 <>10년간 현금흐름 예측 <>장부가격과 실질가격의
비교 <>설비를 개체할 경우의 비용 <>주당현금흐름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정진호 액츠투자자문사장은 강조했다.
실제로 ROIC가 높고 FV/EBITDA가 낮은 종목은 그동안 눈에 띄는 상승률을
보여왔다.
삼성물산의 경우 4월1일부터 지난13일까지 1백25.9%나 급등했다.
현대증권도 같은기간 82.2%나 올랐다.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한 신흥은 같은기간 2.8배나 뛰었다.
한섬은 80.5%, 남양유업은 63.1%나 상승했다.
같은기간 종합주가지수 상승률(19.9%)을 크게 웃도는 실적이다.
대형주냐 중소형주냐,제조업주냐 금융주냐를 가리지 않고 이익이 많이 나
기업가치가 큰 종목들은 증시와 관계없이 큰 시세를 내고 있는 것이다.
이남우 삼성증권 리서치담당이사도 "한국타이어 주가가 최근 3배나 오른
것은 ROIC를 기준으로 재평가(rerating)가 이뤄진 때문"이라며 "PER가 일정한
상태에서 재평가가 이뤄지는 동안 주가가 한단계 상승(level-up)하는 종목이
상당히 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영걸 동양증권 법입부차장은 "현장세는 금융장세가 마무리되고 실적장세로
전환되는 국면"이라며 "실적장세에서는 회계조작이나 불규칙한 요인을 제외
하고 기업의 가치를 정확히 표현할 수 있는 ROIC나 FV/EBITDA가 유용한 투자
지표"라고 강조했다.
< 홍찬선 기자 hc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17일자 ).
한다.
시장의 성격이 달라진만큼 투자지표도 바뀌는게 당연하다는 얘기다.
현재 주식시장은 98년 4.4분기 이후에 펼쳐진 대세상승기의 3단계로
분석된다.
1단계는 작년10월부터 올1월까지 펼쳐진 금융장세.
이 시기에는 신용경색 해소와 금리의 급격한 하락에 따라 금리민감주와
초저가.낙폭과대.장기소외주가 장세를 주도했다.
2단계는 올 2월말부터 시작된 2차 금융장세다.
금리가 7.23%(회사채수익률기준)로 사상최저치까지 하락한 덕에
종합주가지수는 800선을 2년7개월만에 회복했다.
풍부한 유동성 및 저금리와 함께 경기호전 및 기업의 실적호전이 기대되면서
금융장세가 실적장세가 겹쳐지는 양상을 나타냈다.
3단계는 현재의 조정국면이 끝나고 시작되는 상승국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주식시장은 금융장세에서 완전히 벗어나 기업경영 실적에 따라
움직이는 실적장세가 펼쳐보일 전망이다.
이 시기에는 새로운 투자지표가 요구될 수밖에 없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ROIC와 FV/EBITDA가 새로운 지표로 떠오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지영걸
동양증권 법인부차장).
그동안 투자지표로 가장 많이 이용된 지표는 PER였다.
그러나 PER는 기업의 경영실적을 정확히 반영하지 못한다는 단점을 갖고
있다.
감가상각방법을 자의적으로 바꾸거나 자산매각 등에 따른 특별이익이
발생할 때 경영활동에서는 적자인 기업의 실적이 흑자로 "둔갑"하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ROIC와 FV/EBITDA는 이익을 순이익이 아닌 영업이익을 사용한다.
따라서 회계의 자의적 변경에서 벗어날 수 있다.
감가상각제도나 법인세법의 차이에 국가간 편차도 제거할 수 있다.
글로벌시대의 글로벌스탠더드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특히 실적장세에서는 경영효율성이 높은 기업의 주가상승률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ROIC가 높다는 것은 투하된 자본에 대해 더 많은 영업이익을 실현한다는
것을 뜻한다.
ROIC와 FV/EBITDA는 서로 보완해 사용하는게 바람직하다.
우선 ROIC가 높은 종목을 고른 뒤 FV/EBITDA가 낮은 종목을 선별하는 것이
효율적인 방법이다.
또 ROIC가 높다고 하더라도 부채비율이 높아 지급이자 부담이 높은 종목도
피해야 한다.
PER혁명중에서도 PER자체만이 고려된 것이 아니라 다른 지표가 보조지표로
이용됐듯이 ROIC.FV/EBITDA혁명에서도 보조지표를 적절히 이용해야 한다.
ROIC.FV/EBITDA와 함께 <>10년간 현금흐름 예측 <>장부가격과 실질가격의
비교 <>설비를 개체할 경우의 비용 <>주당현금흐름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정진호 액츠투자자문사장은 강조했다.
실제로 ROIC가 높고 FV/EBITDA가 낮은 종목은 그동안 눈에 띄는 상승률을
보여왔다.
삼성물산의 경우 4월1일부터 지난13일까지 1백25.9%나 급등했다.
현대증권도 같은기간 82.2%나 올랐다.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한 신흥은 같은기간 2.8배나 뛰었다.
한섬은 80.5%, 남양유업은 63.1%나 상승했다.
같은기간 종합주가지수 상승률(19.9%)을 크게 웃도는 실적이다.
대형주냐 중소형주냐,제조업주냐 금융주냐를 가리지 않고 이익이 많이 나
기업가치가 큰 종목들은 증시와 관계없이 큰 시세를 내고 있는 것이다.
이남우 삼성증권 리서치담당이사도 "한국타이어 주가가 최근 3배나 오른
것은 ROIC를 기준으로 재평가(rerating)가 이뤄진 때문"이라며 "PER가 일정한
상태에서 재평가가 이뤄지는 동안 주가가 한단계 상승(level-up)하는 종목이
상당히 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영걸 동양증권 법입부차장은 "현장세는 금융장세가 마무리되고 실적장세로
전환되는 국면"이라며 "실적장세에서는 회계조작이나 불규칙한 요인을 제외
하고 기업의 가치를 정확히 표현할 수 있는 ROIC나 FV/EBITDA가 유용한 투자
지표"라고 강조했다.
< 홍찬선 기자 hc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