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헌팅업계의 과잉경쟁 행위가 줄어들 전망이다.

한국헤드헌팅협회는 업계의 비도덕적 영업행위를 뿌리뽑기 위한 윤리강령을
제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윤리강령의 주요 내용은 <>비밀을 엄수할 것 <>구직자 한명을 동시에
2개사에 소개하지 않을 것 <>인력알선 계약을 맺고 있는 회사의 인력을 계약
1년안에는 다른 회사에 소개하지 않을 것 등이다.

또 다른 헤드헌팅업체와 인력알선 계약을 맺고 있는 기업에 인력을
알선해주겠다고 접근하는 행위도 금지대상에 포함됐다.

협회는 윤리강령을 어기는 회원사에 대한 제재방안을 강구중이다.

협회장인 김국길 KK컨설팅 사장은 "외국기업의 한국 진출이 늘면서 일부
업체들이 이중계약체결 등 상도의에 어긋나는 행위를 하고 있어 자정노력
차원에서 윤리강령을 제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주한 외국기업에 고급인력을 알선하는 국내 헤드헌팅업체들의 모임인
한국헤드헌팅협회에는 30여개 국내업체중 KK컨설팅 솔루션 유니코서치 등
대형 21개사가 가입해 있다.

< 이심기 기자 sgle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