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하나로통신 시내전화 가입자들도 한국통신이 제공하는 무료전화 080
평생전화번호 전국대표번호등 다양한 서비스를 손쉽게 이용할수 있게 된다.

한국통신은 하나로통신과 지능망 및 전화정보서비스등 10종의 부가서비스를
공동으로 이용하고 데이콤과는 마산-거제 육상 광케이블을 서로 연결, 사용
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한국통신과 하나로통신의 이같은 서비스 제휴로 후발업체인 하나로통신은
추가 투자없이 한통의 기존 부가서비스를 자사 가입자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에따라 중복투자에 따른 자원낭비를 해소할 수 있다.

두 회사가 공동 이용하게 되는 서비스는 <>무료전화 080 <>평생번호 <>전국
대표번호(1588) <>전화투표 <>수신자부담 자동전화 <>700 전화정보 <>141 연
락방 <>152 광고사서함 <>153 전화동아리 <>1570 사서함 등이다.

또 마산-거제간 육상 광케이블은 총연장 1백37 로 9만여명이 동시에 통화할
수 있고 신문 5만8천쪽을 동시에 전송할 수 있는 2.5기가bps급 3개 시스템으
로 구성돼있다.

이 망은 거제지역 시외및 전용회선이 일본등 46개국 국제회선과 단일 루트
로 연결돼 있다.

고장이 발생하면 거제및 통영 지역경제에 상당한 타격이 입힐 수 있는 중요
한 통신망이다.

한통과 데이콤은 이번 제휴를 통해 이 구간중 자사의 광케이블이 고장 또는
절단 됐을 경우 상대방의 광케이블을 이용, 통신서비스를 중단없이 제공키로
했다.

이에앞서 한국통신프리텔(016) LG텔레콤(019) 한솔PCS(018)등 개인휴대통신
(PCS) 3개사는 지난 2월부터 서로 문자메시지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상호연동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오는 6월부터는 SK텔레콤(011)과 신세기통신(017)등 셀룰러업체들도 연동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문희수 기자 mhs@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