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은 최근 오존과 자외선반응을 이용한 집단정수처리시스템을 개발,
국내특허를 획득했다.

연세대 보건과학연구소와 공동으로 개발한 이 정수처리시스템은 오존과
자외선이 수중에서 반응할 때 생성되는 수산화(OH) 라디칼을 이용, 물에
있는 균을 죽이고 미량의 오염물질을 제거시킨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수산화라디칼은 오존보다 2~10배 강력한 산화력으로 오염물질을 효과적으로
살균한다.

일동제약은 곧 제품개발에 착수, 내년 하반기부터 완제품을 출시할 계획
이다.

일동제약은 이 정수처리시스템을 아파트 학교 리조트 골프장 스키장 등의
물탱크에 설치하면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받을수 있다고 밝혔다.

또 과다한 농약사용으로 지하수 오염이 심각한 농어촌지역에서도 먹는 물
걱정을 덜수 있다고 덧붙였다.

일동은 지난 90년 환경사업부를 만들어 물소독제인 이산화염소, 공기정화기
자동차용품 생활용품을 출시하는 등 환경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