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칼럼] 금융기관 내실화에 박차를 .. 윤병철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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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철 < 하나은행 회장 >
그동안 단행된 금융구조 개혁은 내외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경제활동과
대외 신인도를 회복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금융기관의 누적된 부실을 정리하여 금융시스템의 기능을 회복하고 안정화
하려는 정부의 개혁 노력에는 64조원이라는 막대한 국민부담과 5조3천억원을
넘는 주주들의 투자금, 4만여명의 일자리를 잃게 하는 막대한 사회적 비용을
치러야 했다.
이는 금융기관의 부실이 전체 경제에 얼마나 큰 부담을 끼치는가를 잘 말해
주는 것이다.
이런 부담위에 실현된 개혁 내용을 능률적으로 운영해 전체 시스템의 효율을
제고해 나가야 한다.
모처럼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는 경제활동을 지속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금융계가 한층 더 개혁의 고삐를 다잡고 개별 금융기관의 내실화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
첫째 새로 도입된 지배구조를 하루 빨리 정착시켜 경영의 효율성을 도모해야
한다.
소유의 분산과 경영에 대한 정부의 관여로 은행을 비롯한 금융기관이 자주
적인 경영 지배구조를 확립하지 못해 은행장을 비롯한 대표이사의 전횡적
경영으로 많은 부실과 도덕적 해이 현상을 노출시켜 왔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이사회 구성을 비상임이사 중심으로 전환하고 그 권한을
강화해 경영의 목표와 전략의 선택 등 중요정책 결정을 담당하도록 해야
한다.
은행장이나 대표이사 중심의 상임이사와 집행간부들은 이를 수행토록 함으
로써 역할을 분담하고 책임을 분명히 해 견제와 균형을 통한 안정적 발전을
꾀하고 있다.
이러한 새로운 제도가 실효성있게 정착되기 위해서는 이사회와 집행부가
회사가치의 극대화라는 경영의 최종목표를 달성하는데 서로의 역할을 존중
하면서 상승효과를 제고할 수 있는 파트너십을 발휘해야 한다.
사내이사 중심의 경영 관행에 젖어 온 집행부가 이사회의 경영목표와 전략
선택에 영향력 행사와 그 결정을 간섭으로 받아들이거나, 이사회가 경영의
집행활동에 세세하게 관여하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다.
집행부는 시장여건과 경영상황을 이사회에 알려 정책결정과 경영결과 평가를
효율화하도록 해야 한다.
이사회는 집행부의 일상활동을 뒷받침하면서 공정한 평가와 보상을 통한
조직의 활성화를 꾀하고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도 회사가치의 증대와
배치되는 일에 집약시키는 바람직한 관계를 정립해야 한다.
둘째 국제기준에 따른 회계처리와 공시제도 등의 이행을 위한 내부제도와
시스템을 확립해야 한다.
싯가주의 회계 실시및 국제기준에 의한 자산건전성 분류와 이에 따른 충당금
설정, 부실자산의 처리, 한계기업의 효과적인 워크아웃 등으로 자산의 건전성
을 제고하는 일이 무엇보다 시급하다.
기업및 신용평가, 사업심사, 사후관리, 대출자산의 유동화, 기업개선작업,
자금운용및 시장조성 등에 새로운 체제를 도입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뒷받침할 조직 정비는 물론 전문가 확보와 필요한 시스템 구축및
조직원의 재교육 등을 서둘러야 한다.
특히 위험관리를 위해서는 보다 독립적이고 종합적인 조직을 설치하고
실효성있는 운영시스템을 확립해야 한다.
정책결정 기관으로서 이사회가 각종 리스크의 적정한도 설정 등 위험관리
기준과 절차를 마련해 그 시행과정과 결과를 분석 평가함으로써 자산의
건전성을 한층 강화해야 할 것이다.
셋째 능률을 바탕으로 하는 평가와 보상체제를 하루속히 정착시켜 조직의
활성화를 도모해야 한다.
조직내의 경쟁을 유도하고 능력에 따른 공평한 보상을 실시함으로써 조직원
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전체 조직의 분위기를 적극화하며 실적을 극대화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물론 이에 상응하는 제도개선이 선행돼야 한다.
직무를 분석해 각급 직무에 요구되는 역할을 분명하게 명시하고 이를 기준
으로 객관적인 평가가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
이러한 시스템은 업무에 계량적 결과뿐만 아니라 동기부여 요소를 반영해
스스로의 책임하에 적극적 행동을 유도하는 보상체계와 상호 연계되어져야
한다.
노.사 양측이 머리를 맞대고 단계적으로 바람직스러운 제도를 확립하는데
필요한 절차를 당장 서둘러야 할 것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12일자 ).
그동안 단행된 금융구조 개혁은 내외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경제활동과
대외 신인도를 회복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금융기관의 누적된 부실을 정리하여 금융시스템의 기능을 회복하고 안정화
하려는 정부의 개혁 노력에는 64조원이라는 막대한 국민부담과 5조3천억원을
넘는 주주들의 투자금, 4만여명의 일자리를 잃게 하는 막대한 사회적 비용을
치러야 했다.
이는 금융기관의 부실이 전체 경제에 얼마나 큰 부담을 끼치는가를 잘 말해
주는 것이다.
이런 부담위에 실현된 개혁 내용을 능률적으로 운영해 전체 시스템의 효율을
제고해 나가야 한다.
모처럼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는 경제활동을 지속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금융계가 한층 더 개혁의 고삐를 다잡고 개별 금융기관의 내실화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
첫째 새로 도입된 지배구조를 하루 빨리 정착시켜 경영의 효율성을 도모해야
한다.
소유의 분산과 경영에 대한 정부의 관여로 은행을 비롯한 금융기관이 자주
적인 경영 지배구조를 확립하지 못해 은행장을 비롯한 대표이사의 전횡적
경영으로 많은 부실과 도덕적 해이 현상을 노출시켜 왔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이사회 구성을 비상임이사 중심으로 전환하고 그 권한을
강화해 경영의 목표와 전략의 선택 등 중요정책 결정을 담당하도록 해야
한다.
은행장이나 대표이사 중심의 상임이사와 집행간부들은 이를 수행토록 함으
로써 역할을 분담하고 책임을 분명히 해 견제와 균형을 통한 안정적 발전을
꾀하고 있다.
이러한 새로운 제도가 실효성있게 정착되기 위해서는 이사회와 집행부가
회사가치의 극대화라는 경영의 최종목표를 달성하는데 서로의 역할을 존중
하면서 상승효과를 제고할 수 있는 파트너십을 발휘해야 한다.
사내이사 중심의 경영 관행에 젖어 온 집행부가 이사회의 경영목표와 전략
선택에 영향력 행사와 그 결정을 간섭으로 받아들이거나, 이사회가 경영의
집행활동에 세세하게 관여하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다.
집행부는 시장여건과 경영상황을 이사회에 알려 정책결정과 경영결과 평가를
효율화하도록 해야 한다.
이사회는 집행부의 일상활동을 뒷받침하면서 공정한 평가와 보상을 통한
조직의 활성화를 꾀하고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도 회사가치의 증대와
배치되는 일에 집약시키는 바람직한 관계를 정립해야 한다.
둘째 국제기준에 따른 회계처리와 공시제도 등의 이행을 위한 내부제도와
시스템을 확립해야 한다.
싯가주의 회계 실시및 국제기준에 의한 자산건전성 분류와 이에 따른 충당금
설정, 부실자산의 처리, 한계기업의 효과적인 워크아웃 등으로 자산의 건전성
을 제고하는 일이 무엇보다 시급하다.
기업및 신용평가, 사업심사, 사후관리, 대출자산의 유동화, 기업개선작업,
자금운용및 시장조성 등에 새로운 체제를 도입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뒷받침할 조직 정비는 물론 전문가 확보와 필요한 시스템 구축및
조직원의 재교육 등을 서둘러야 한다.
특히 위험관리를 위해서는 보다 독립적이고 종합적인 조직을 설치하고
실효성있는 운영시스템을 확립해야 한다.
정책결정 기관으로서 이사회가 각종 리스크의 적정한도 설정 등 위험관리
기준과 절차를 마련해 그 시행과정과 결과를 분석 평가함으로써 자산의
건전성을 한층 강화해야 할 것이다.
셋째 능률을 바탕으로 하는 평가와 보상체제를 하루속히 정착시켜 조직의
활성화를 도모해야 한다.
조직내의 경쟁을 유도하고 능력에 따른 공평한 보상을 실시함으로써 조직원
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전체 조직의 분위기를 적극화하며 실적을 극대화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물론 이에 상응하는 제도개선이 선행돼야 한다.
직무를 분석해 각급 직무에 요구되는 역할을 분명하게 명시하고 이를 기준
으로 객관적인 평가가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
이러한 시스템은 업무에 계량적 결과뿐만 아니라 동기부여 요소를 반영해
스스로의 책임하에 적극적 행동을 유도하는 보상체계와 상호 연계되어져야
한다.
노.사 양측이 머리를 맞대고 단계적으로 바람직스러운 제도를 확립하는데
필요한 절차를 당장 서둘러야 할 것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