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건 서울시장은 10일 오는 7월부터 비영리 재단법인으로 출범하는 서울
시 산하 세종문화회관 초대 이사장에 홍두표 한국관광공사사장을 내정했다.

홍사장은 재단이사장에 임명되는대로 각 예술분야 전문가와 서울시 간부
등 15명으로 이뤄진 이사회를 구성,이달중 세종문화회관의 실질적인 경영
을 맡게 될 총감독을 선출할 예정이다.

총감독은 세종문화회관 소속 9개 예술단체의 공연과 기획,운영 등을 총괄
하게 된다.

홍사장은 담배인삼공사 KBS 등 공기업 사장을 두루 거치면서 적자기업을
흑자로 바꾸는 등 탁월한 경영 수완을 보여왔다.

< 남궁 덕 기자 nkdu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