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정부는 아시아 국가들이 경기회복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역내 채권시장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아사히신문이 9일 보도했다.

일본정부는 주로 도쿄 홍콩 싱가포르시장에서 아시아 각국이 발행한 채권의
이자 또는 원금을 부분 보증하거나 두가지 모두를 일정기간 보증하는 방법
으로 채권시장을 부양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아사히는 오는 10월1일 일본수출입은행과 대외경제협력기금이 통합돼
출범하는 "일본국제협력은행"을 통해 이같은 보증이 제공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신문은 세계은행도 일본의 계획을 지지하고 있다면서 일본과 미국
금융기관들의 아시아 채권투자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일본은 오는 15일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아.태경제협력체(APEC) 재무장관
포럼때 미야자와 기이치 대장상이 정식 발표할 예정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