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타워가 재래 패션상가로는 처음으로 특급호텔인 호텔신라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공동 마케팅에 나섰다.

두산타워의 관리회사인(주)두산 개발BG는 10일 호텔신라와 이같은
내용의 업무 제휴 약정서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양측의 공동 마케팅은 신라호텔 고객의 30%,신라면세점 고객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일본인 관광객중 20대층을 겨냥한 다양한 상품을 개발
하는데 촛점이 맞춰져 있다.

두 회사는 우선 11일부터 셔틀버스를 신라호텔.면세점과 두산타워에서
각각 교차 운영키로 했다.

두산타워에서 출발하는 버스는 신라호텔.면세점을 경유해 압구정동
로데오 거리로,신라면세점에서 출발하는 버스는 두산타워를 경유해
명동 남대문시장으로 운행된다.

또 동대문 상권의 "쇼핑지도"를 제작,일본 현지 여행사와 호텔등에
배포하는 한편 인터넷 홈페이지 상호링크,공동광고등 홍보활동도
함께 펼치게 된다.

양사는 신라면세점내에 두산타워 코너를 개설하고 고객들에게 두산타워
상품교환권과 신라면세점 사은품을 지급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두산 관계자는"신라호텔과 신라면세점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은
연인원으로 80만명이며 두산타워도 20만명으로 추산된다"며 "업무제휴로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윤성민 기자 smyoon@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