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는 9일 "상환기일이 오는 14일인 구소련의 채무 12억달러를 지불할
능력이 없다"며 서방채권단에 대해 채무상환기한을 6개월 연장해 줄것을
요청했다.

러시아가 외채에 대한 채무불이행을 공식 발표하기는 작년 8월 국내 채무에
대한 지불유예를 선언한 이후 처음이다.

러시아는 7백50억달러의 부채를 구소련으로부터 물려받았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