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법률구조공단의 전화상담 서비스인 "132" 서비스가 대폭 확충된다.

공단은 9일 이용자수 증가 등으로 이용이 불편하다는 여론에 따라 전용전화
회선을 늘리는 등 서비스를 개선키로 했다고 밝혔다.

공단은 우선 올해 서울에서 운영하고 있는 12회선을 40회선으로 늘리고
내년에 대전 대구 부산 광주 등 4개 지부에서 운영중인 전화회선도 확대
하기로 했다.

공단은 또 이용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주택임대차사건 퇴직금분쟁 등을
중심으로 4백여가지 사례를 자동응답기로 상담해주기로 했다.

이와함께 문의자가 음성정보로 제공받은 내용을 팩스로 곧바로 받아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대한법률구조공단은 지난 96년4월부터 서울에서 "132서비스"를 시작했다.

공단관계자는 "132 서비스 이용증가로 통화성공률이 낮아지고 통화가 된
경우도 상담으로 연결된 비율이 15.5%에 불과해 전화회선을 늘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 고기완 기자 dadad@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