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은 미국의 세계적인 자산운용회사인 피델리티와 오는 5월말
포괄적인 업무제휴계약을 맺을 계획이다.

7일 변형 한국투신사장은 "선진금융기법을 도입하고 리스크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피델리티와 업무제휴를 추진중"이라며 "현재 거의 합의를 이뤄
이달말께 계약을 맺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업무제휴계약이 체결되면 피델리티는 자사투신상품을 한국투신 영업점을
통해 판매하며 한국투신은 피델리티로부터 경영에 대한 자문과 자산운용에
대한 조언을 받게 된다.

변 사장은 외자유치와 관련, "3~4개사와 외자도입협상을 벌이고 있으나
외국측의 요건이 까다로워 어려움이 있다"며 "외자도입이 잘 안될 경우를
대비해 피델리티와 업무제휴를 추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투신은 이미 영국의 대표적인 자산운용회사인 머큐리메릴린치사
와 업무제휴계약을 맺었다.

< 홍찬선 기자 hc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