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신도시 배후권으로 꼽히는 파주교하에서 내달까지 1천8백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된다.

벽산건설이 이달말 교하면 동패리에서 1천2백60가구를, 월드건설은 이르면
내달말 5백48가구를 각각 분양할 계획이다.

벽산과 월드는 각각 분양할 단지 인근에 모두 2천7백가구의 아파트를
추가로 공급할 예정이다.

파주교하는 일산 신도시와 인접해 있지만 분양가가 싼 편이고 일산의 생활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많다.

지난해말부터 최근까지 이곳에서 분양했던 월드건설 현대산업개발 동문건설
등의 분양실적은 모두 좋은 편이다.

벽산건설은 모든 가구를 남동향으로 배치한다.

녹지비율 31%로 단지를 설계한다.

오감마당을 주제로 테마공원 5개를 조성할 계획이다.

1층 입주자에게는 정원을 꾸며준다.

분양할 단지 인근에 1천4백80가구의 아파트를 지을 수 있는 부지를 확보
하고 있어 이르면 올해안에 분양할 계획이다.

월드건설은 평당 분양가를 3백45만원에 잡아 놓고 있다.

지난해말 1차 분양때의 30평형대기준 평당 분양가 3백30만원보다 5%가량
올렸다.

28평형에도 거실과 방2개를 발코니쪽에 두는 3베이(bay)구조를 적용하는게
눈에 띈다.

올해말 인근에서 3차분 1천2백가구를 추가 분양할 계획이다.

파주교하일대는 아직까지 교통여건 및 학교 병원 등 생활편의시설이 미흡
하다.

확장공사중인 자유로 문발인터체인지~교하면사무소간 국도와 교하면
사무소~일산신도시를 연결하는 310번 지방도가 완공되면 교통편은 나아질
전망이다.

또 토지공사가 추진중인 교하택지개발지구가 본격 개발되면 생활편의
시설도 많이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 김호영 기자 hy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