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기 순이익을 낸 것으로 조사됐다.
손해보험사들은 지난해 영업 부문에서 고전했지만 상당액의 위험준비금이
이익으로 넘어온데다 주식시장 활황에 따른 유가증권 평가익이 많아 흑자
규모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삼성화재는 자체 결산결과 9백80억원의 순이익을 내 확고부동한 1위를
지켰다.
동부화재는 4백40억원의 이익을 냈고 LG와 현대도 각각 2백14억원과
1백61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동양화재는 1백95억원의 이익을 냈다.
이와함께 신동아 대한 쌍용 제일 등도 35억~41억원 규모의 흑자를 나타냈다.
비상준비금 적립 규모는 삼성이 8백8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동부 6백60억원,
LG 1백40억원, 현대 1백28억원 등이었다.
동양 신동아 대한 국제 쌍용 제일 등도 적게는 13억원에서 많게는 65억원의
비상위험준비금을 쌓았다.
이에따라 삼성화재는 30~50%의 현금배당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LG 현대 동양 동부화재 등도 10% 안팎의 현금배당을 고려중이다.
제일화재는 주식 7%와 현금 20%의 배당을 추진키로 했다.
손해보험사 관계자는 "순익과 비상위험준비금을 합한 전체 이익규모는
지난해와 비슷하다"며 "다만 경과보험료의 2%를 넘는 위험준비금이 손비로
인정받지 못하게 되면서 손해보험사들이 위험준비금을 당기순익으로 넘긴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 김수언 기자 soo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