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를 받지 않는 업소가 있으면 국세청에 전화해 주세요"

국세청이 탈세 및 외화도피사범이나 세금계산서.신용카드 이용기피 업소를
고발해 달라며 6일 세금감시 고발센터를 열었다.

이 센터는 24시간 내내 운영되며 전화와 팩스 인터넷을 통해 제보를
받는다.

제보전화(ARS)는 (080)333-2100, 팩스는 (080)333-2101이다.

인터넷을 통해 제보하려면 국세청 홈페이지(www.nta.go.kr)를 이용하면
된다.

고발대상은 <>카드로 결제하면 값을 올리는 업소 <>신용카드 조회기가
고장났다는 핑계로 카드결제를 안해주는 업소 <>소형 카드사 한 군데에만
가맹함으로써 결과적으로 카드결제를 하지 않는 업소 <>현금으로 내면 싸게
해주겠다고 현금이용을 부추기는 업소 <>유명음식점으로 손님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데도 카드가맹을 하지 않고 현금만을 고집하는 업소 <>카드결제를
다른 업소 명의로 하는 업소 <>봉사료(팁)를 실제보다 부풀려 기재하는 업소
등이다.

가짜 세금계산서를 발행해 주고 수수료를 챙기는 자료상과 무자료 거래업소
도 당연히 제보대상이다.

국세청은 국민들이 고발센터를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음식점
유흥업소 등 모든 현금수입업소와 신규업소의 계산대에 고발안내 스티커를
부착하도록 할 방침이다.

< 김인식 기자 sskis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