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 노조는 정보통신부에게 LG그룹이 신청한 데이콤에 대한 지분제한
해제신청을 받아들이지 말라고 요구하며 4일 파업에 들어갔다.

데이콤 노조는 이날 오후1시 이회사 1층에서 5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출정식을 가졌다.

데이콤 노조는 2천2백여명의 조합원 가운데 필수 근무자 1백여명을 제외
한 전원이 오는 7일까지 파업을 벌인다고 밝혔다.

또 6,7일 이틀동안 서울 광화문빌딩 앞에서 LG의 데이콤 지분제한해제를
반대하는 집회를 열기로 했다.

데이콤 노조는 "LG가 데이콤 주식을 5%미만만 갖도록 한 조건을 폐지하는
것은 재벌에 대한 특혜"라고 주장했다.

정건수 기자 kschung@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