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코소보사태를 정치적으로 해결할 방안을 찾기
위해 현 유고 특사인 빅토르 체르노미르딘 전 총리를 미국에 파견할 것이라고
이타르팍스통신이 2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체르노미르딘 특사가 3일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을 만날 것이라고
전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는 유고연방이 미군 포로 3명을 석방했지만 세르비아
에 대한 공습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2일(현지시간) 나토군의 공습으로 수도 베오그라드등 대부분 지역의
전력공급이 중단됐다.

밀로셰비치 유고 대통령은 미군 포로들을 석방하면서 <>전쟁과 폭력행위
종식 <>종교와 국적에 관계없이 유고시민의 즉시 귀환 <>민족평등원칙에
입각한 광범위한 자치 실현 <>유엔 파견단의 코소보 주둔 허용 등 4개항의
평화안을 제시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