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상암동 일대에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농수산물 물
류센터"가 건립된다.

서울시는 상대적으로 취약한 서울 서북지역의 농수산물 유통을 위해 농수산
물 물류센터를 짓기로 하고 상암지구를 부지로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시는 농림부의 심의가 끝나 사업승인이 나오면 올 하반기중 부지 매입을 완
료한 뒤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 물류센터는 부지 2만평에 연면적 1만4천평 규모로 오는 2001년말 완공될
예정이다.

시는 3년간 9백80여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고 재원의 70%를 국고에서 지원
받기로 했다.

이 물류센터가 완공되면 서대문 마포 은평 강서 영등포 양천 구로 등 인접
구민들은 신선한 농수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서울 지역에서는 농협이 개장한 양재동과 창동 농수산물 물류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남궁 덕 기자 nkduk@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