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은행과 합병하는 조흥은행은 합병은행에서의 현대그룹 지분을 4%미만으
로 한다는 원칙아래 다음주중에 합병비율을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조흥은행 관계자는 30일 "강원은행의 대주주인 현대그룹과 지분율 협상을
벌여 4%미만으로 한다는 데 원칙적인 합의를 봤다"며 "최종적인 비율은 5월
3일로 예정된 충북은행과의 합병작업이 마무리된 후에 결정될 것"이라고 덧
붙였다.

이 관계자는 "합병비율이 4대1 수준이라는 얘기가 있었으나 최근 1천1백원
에서 1천2백원에서 움직이는 강원은행의 주가를 감안하면 9~10대1로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합병비율은 <>지난해 12월말기준 두 은행의 순자산가치와 <>지난해 12월17
일 합병결의 이사회일을 기준으로 30일.1주일.전날 주가의 산술평균과 최근
60일간의 평균주가중 낮은 가격을 조합해 결정된다.

현재 강원은행의 주가가 크게 떨어진 상태이기 때문에 합병비율 산정에서는
강원은행 주식이 조흥은행 주식에 비해 상대적으로 불리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대체적인 의견이다.

조흥은행은 5월3일 충북은행과의 합병절차를 마무리짓는 데 이어 6월중에
강원은행과의 합병 승인을 얻기위한 임시주총을 열어 빠르면 7월중 조흥 충
북 강원이 합쳐진 합병은행을 출범시킬 계획이다.

이와함께 강원은행과 합병때 3천억원의 공적자금을 지원받아 자본금을 3조
원 규모로 늘릴 방침이다. 김수언 기자 sookim@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