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선물로는 건강보조식품이 으뜸이다.

요즘처럼 불황을 벗어나기 시작하는 시기엔 그동안 등한시했던 가족의
건강을 한번쯤 점검해봐야 한다.

경제위기 상황에서 몸을 돌보지 않고 일해온 가장에겐 건강보조식품만큼
좋은 선물이 드물다.

입시에 대비해야 하는 수험생에게도, 편식으로 영양 불균형에 빠진 어린이
에게도, 갱년기질환으로 남몰래 고생하는 주부에게도, 5월의 신록이 얄밉게
보일 노인에게도 건강보조식품은 좋다.

건강보조식품업체들은 가정의 달을 앞두고 기대에 부풀어 있다.

지난해 위축됐던 시장이 5월을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살아날 것으로 보고
있다.

물론 건강보조식품은 선물로는 비싼 편이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싼 제품도 있다.

건강보조식품업체로는 한국암웨이 풀무원 남양알로에 김정문알로에 세도
등을 꼽을 수 있다.

이들이 권하는 대표적 건강보조식품 선물을 소개한다.

<> 어린이.청소년용 =칼슘 철분이나 DHA가 들어 있는 식품이 좋다.

풀무원은 어린이용 선물로 칼슘 철분 아연이 들어 있는 종합영양식품
"풀무원 키드"를 권한다.

3개월분에 9만원.

수험생용으로는 DHA와 베타카로틴 등이 함유된 "플러스 알파"를 추천한다.

3개월분에 20만원이다.

세모가 수험생 자녀에게 좋다고 얘기하는 선물은 DHA 함유식품인
"세모스무스".

8만원짜리와 16만원짜리가 있다.

김정문알로에는 초유추출물 해조칼슘 혼합비타민 등이 들어 있는 "아이튼"을
어린이 영양식품으로 권한다.

면역력을 키워주고 영양을 보강해주는 식품으로 2병에 7만원이다.

남양알로에는 어린이용으로 종합영양제 "알로키드"를 내놓았다.

허약한 아이들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해줄 수 있는 제품이라고 남양측은
말한다.

알로에 천연성분으로 만들어졌으며 2백70정에 5만원이다.

한국암웨이는 10가지의 비타민이 함유된 "데일리"를 권한다.

레몬향을 내기 때문에 아이들이 부담없이 씹어먹을 수 있다고 한다.

1백60정에 4만원.

<> 장년.노인용 =풀무원은 어버이날 선물로 "풀무원 플라본"과 "스템엑스"를
권한다.

"플라본"은 골다공증 갱년기질환 등을 예방해 주는 여성용 건강보조식품으로
3개월분에 18만원이다.

자라 녹용 영지 등의 성분으로 만든 "스템엑스"는 활력을 보강해 주는
특수건강보조식품.

3개월분에 60만원이다.

스승의 날 선물로는 건강음료 "베타빔"(2병에 3만3천원)과 고농축 매실건강
식품 "매단골드"(3병에 7만원)를 추천했다.

세모는 최근 갱년기 여성용으로 칼슘함유식품 "본오브본"을 출시했다.

흡수율이 높은 밀크칼슘으로 만든 제품으로 1병에 4만7천원.

중년 남성용으로는 심해상어의 간으로 만든 "세모스쿠알렌"을 권한다.

면역기능이 저하된 사람, 피로가 누적된 사람, 지구력이 필요한 사람 등에게
좋다고 세모측은 얘기한다.

6만원짜리 8만원짜리와 24만원짜리가 있다.

남양알로에는 어버이날과 스승의날 선물로 5가지를 추천한다.

주스 타입의 고단위 알로에 "알로엑스 골드", 노화예방에 효과적인
"알로에버", 간질환 개선에 좋은 "남양931",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알로맥",
칼슘 부족으로 인한 질환을 예방해주는 "알로에칼슘" 등이 바로 그것이다.

김정문알로에는 혈액순환을 개선해 주고 변비를 해소해 주는 "알로엑스"를
어버이날 선물로 추천했다.

알로에 아보레센스로 만든 건강보조식품으로 3병에 15만원이다.

위장에 좋은 "베라겔화인"은 3병에 7만5천원을 받는다.

이밖에 한국암웨이는 특수영양식품 "뉴트리라이트 더블엑스"와 불포화지방산
인 오메가-3지방산이 함유된 "새몬 오메가-3"을 어버이날 선물로 추천했다.

< 김광현 기자 kh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