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3위의 자동차메이커인 다임러크라이슬러는 올해 1.4분기 이익이
전년동기대비 16% 늘어난 23억5천만달러를 기록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이번 실적은 지난해 11월 양사가 합병한 후 처음 발표된 것이다.

다임러크라이슬러는 이익이 이처럼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은 특히 미국
시장에서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기간중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0% 늘어난 3백78억2천만달러에 달했다.

위르겐 슈렘프 공동회장은 "1.4분기 실적에 비춰봤을때 올 한해도 탄탄대로
를 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다임러크라이슬러는 아시아와 유럽시장에서 판매가 다소 위축되고 있지만
미국시장이 워낙 좋아 올해 매출 목표치인 1천3백70억달러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내 수요를 충당하기위해 생산규모도 크게 늘릴 계획이다.

다임러크라이슬러는 또 생산시설의 통합 일정도 예정보다 앞당길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구매 관리 등의 비용절감효과가 가시화되면서 올해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