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3월까지 건설된 주택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절반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교통부는 올 1.4분기중 사업계획승인이나 건축허가를 받은 주택이
4만9천9백40가구로 전년 동기(9만5백81가구)보다 44.9% 감소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2만3천8백70가구로 48.2%, 지방은 2만6천70가구로
41.4%씩 감소한 것으로 집계돼 주택경기 위축이 전국적인 현상임을 보여줬다.

건설주체별로는 주택공사등 공공부문(2만2천2백89가구)이 28.5% 줄어든
반면 민간부문(2만7천6백51가구)은 그 두배에 육박하는 53.4%나 감소했다.

< 송진흡 기자 jinhup@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