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지역 민간 경제 지도자들이 모여 역내 경제 조기정상화 방안을
모색한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다음달 8~9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11개국 20명의
경제단체대표들이 참가하는 제4회 "아시아 경제계지도자회의 (neighbor"s
forum)"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이 회의에는 김우중 전경련 회장(대우 회장) 일본 게이단렌 이마이 다카시
회장(신일본제철 회장), 중국 국제무역촉진위원회의 유 샤오송 회장 등이
경제단체장들이 참석한다.

"아시아 경제와 새 천년"을 주제로 한 이 회의에서는 아시아 경제의 조기
정상화를 위한 투자.교역 확대, 아시아적 경영모델 모색 등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경련은 전망했다.

참가자들은 이 회의에서 새로운 세기의 아시아 경제를 위한 제언을 합의문
형태로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대우중공업 조선부문 매각 <>현대 삼성 유화부문 통합 등에 대한
일본 기업의 투자와 관련, 한.일 재계 대표들이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할
수 있을 것으로 전경련은 예상했다.

각국 경제단체장들은 회의 참가에 앞서 내달 8일 오전 김대중 대통령을
예방하고 박태영 산업자원부 장관이 주최하는 오찬에 참석할 예정이다.

지난 94년 이후 일본에서 격년으로 열려온 이 회의는 올해부터는 매년
개최된다.

< 권영설 기자 yskw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29일자 ).